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시리아전을 앞두고 비장한 출사표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스쿼드에서 이탈한 홍철(대구)에게는 "그도 우리와 함께 뛰는 선수다. 

홍철을 위해서라도 승리할 것"이라고 말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월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9시30분 결전의 장소인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 감독은 "두바이에 도착한 이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중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내일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두 인지하고 있다.

 내일 경기는 우리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현재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다만 수비수 홍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탈하는 변수가 생겼다.

벤투 감독은 인터뷰에서 제자를 감쌌다.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가 참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중요한 경기에 못 뛰게 돼서 안타깝다"며 "홍철이 

(확진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은 양호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우리 자신을 위해 플레이하고 홍철을 위해 플레이할 생각이다. 

홍철을 위해 승리하고 오겠다"고 끈끈한 리더십을 보였다.

한편 지난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선발 선수를 단 한 명도 교체하지 않았다. 

이는 2006년 10월11일 이후 15년3개월 만의 기록이다.

벤투 감독은 이를 복기하며 "이유는 간단하다. 교체는 필수가 아니다.

 규정에 따라서 그렇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레바논전서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 투톱을 가동해 비교적 좋은 경기를 펼쳤다.

벤투 감독은 이를 두고 "시리아전에서 원톱 혹은 투톱 중 어떤 것을 쓸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둘 중 무엇을 쓰더라도 목표는 승점 3점을 따고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것이다.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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