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LA) 램스가 제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 벵골스와 우승을 다툰다.

램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20-17로 이겼다.

램스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슈퍼컵에 진출,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램스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9년이 마지막이다.

램스는 이날 경기에서 3쿼터까지 샌프란시스코에 7-17로 

뒤졌으나 4쿼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와 리시버 쿠퍼 쿱이 이날 2번째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14-17, 

3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맷 게이가 4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7-17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드높인 램스는 종료 1분46초 전에 게이가 30야드 필드골을 기록, 20-17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신시내티도 앞서 펼쳐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슈퍼볼 진출을 노리던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27-24를 제압했다.

신시내티는 한때 3-21까지 밀렸지만,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18점 차 역전승은 챔피언십 역대 최다 점수차 역전승 타이기록이다.

1989년 이후 33년 만에 슈퍼볼 무대에 오른 신시내티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앞서 두 번 경험한 슈퍼볼에선 모두 패했다.

슈퍼볼은 오는 2월14일 램스의 홈구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년 연속 슈퍼볼 참가팀의 홈구장에서 열리는데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안방에서 캔자스시티를 31-9로 누르고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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