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이 잉글랜드 

프리머이리그(EPL) 16위 팀 에버턴 이적을 앞두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BBC'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30일(현지시간) 판 더 빅이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맨유를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에버턴이 판 더 빅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고,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에버턴과 맨유의 협상이 급진전된 것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임대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판 더 빅은 아약스에서 엄청난 재능을 뽐낸 덕분에 맨유에 입단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그중 선발로 나선 건 4경기뿐이었다. 

프리시즌 기간에 벌크업을 하며 주전 도약을 다짐했지만, 올 시즌 상황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판 더 빅이 출전한 리그 경기는 교체로 뛴 8경기뿐, 출전시간은 69분에 불과했다.

판 더 빅 입장에선 변화가 절실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판 더 빅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대표팀 발탁도 불가하단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에버턴 외에도 크리스탈 팰리스가 판 더 빅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판 더 빅의 선택은 에버턴이었다. 

에버턴은 현재 16위로, 크리스탈 팰리스보다 세 계단이나 아래에 있다. 의아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네덜란드 언론 '아인토호벤 다그블라'는 30일 "에버턴의 

훈련장 핀치 팜은 판 더 빅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판 더 빅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과 가까운 곳을 선호했다. 

게다가 에버턴에는 대표팀 동료 안와르 엘 가지도 있다"라며 에버턴행을 더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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