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가 필요한 시점이다. 토트넘 훗스퍼의 주급 도둑 탕귀 은돔벨레가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한다.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15억 원)와 함께 토트넘에 입성했지만 거친 압박과 빠른 템포를 

자랑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감독 모두 은돔벨레의 부활을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철저하게 벤치다. 마지막 기회마저 발로 차버렸다. 

은돔벨레는 3부 소속인 모어컴비와 FA컵 64강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력은 처참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은돔벨레의 태도. 

후반 교체 아웃되자 은돔벨레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느릿느릿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 

이에 은돔벨레는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은 채 라커룸으로 곧장 들어갔고, 영국 현지에서 큰 논란이 됐다.

이후 토트넘에서 은돔벨레는 볼 수 없었다. 은돔벨레 역시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하고,

 토트넘 역시 매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높은 주급이다. 

'디 애슬래틱'은 "은돔벨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6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이 조건을 수용할 수 있는 구단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고 보도했다.

한 마디로 은돔벨레를 그 돈 주고 영입하려는 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최소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팀을 원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특히 '디 애슬래틱'의 찰리 애클리셰어 기자는 "은돔벨레를 향한 구체적인 오퍼는 없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이적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친정팀 리옹이 구세주로 나섰다. 파리 생제르망, 

바르셀로나 등 빅 클럽들이 은돔벨레 영입에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리옹이 손을 내민 것이다.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리옹이 은돔벨레와 계약한다. 

은돔벨레는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미 리옹에 도착해 있다. 

토트넘은 리옹과 임대 이적에 합의했고, 완전 이적 옵션도 있다. 

이제 몇몇 디테일한 작업만 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