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한유섬(32)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시즌 각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SSG는 오는 2월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선수단 주장 한유섬은 지난 21일 먼저 제주도에 들어와 훈련을 진행중이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한유섬은 “책임이 막중한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하고 무엇을 해야지’ 이런 것보다는 선후배 동료들과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맞춰 나가면서 우리 팀이 좋은 팀이 되는데 앞장서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형들이 좋은 이야기 많이 해 주셔서 고마움을 느꼈다”라고 말한 한유섬은 “특히 (김)강민이형,
(최)정이형, (이)재원이형 등 예전에 주장을 맡았던 형들이 처음 주장을 맡게 되면 신경 쓸 부분이 많아 지니까,
힘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도와주겠다고 했다”라며 선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주장으로서 원팀을 강조한 한유섬은 “나도 이제 중고참 선수이다 보니 팀 내에 선•후배 선수들이 많아졌다.
원래 말수가 적은 내 성향을 아는 선수들은 괜찮을텐데, 그렇지 않은 선수들과의 거리감을 줄여가고 싶다.
내가 원래 말을 잘하거나 많이 하는 편이 아니지만, 조금씩 팀원들과의 소통을 늘리며 다가가는 것이 목표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부상 관련 이슈가 생기면 팀이나 개인에게 모두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나 또한 부상없이,
무탈하게 캠프를 마치고 싶다”라고 캠프 목표를 밝혔다.
지난 시즌 135경기 타율 2할7푼8리(442타수 123안타) 31홈런 95타점 OPS .
907으로 활약한 한유섬은 지난달 SSG와 5년 총액 60억원 연장계약을 맺었다.
다년 연장계약에 대해 한유섬은 “처음에 다년계약을 했을 때는 홀가분한 마음이 컸는데,
이제 시즌이 조금씩 다가올 수록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팀에서 나를 인정해주고 대우해준 만큼,
나 또한 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이 좋은 순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하여 좋은 성적을 남기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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