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김포 이적 최재훈의 선전포고 고춧가루 부대 껄끄러운 팀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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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김포 이적 최재훈의 선전포고 고춧가루 부대 껄끄러운 팀 될게요

토쟁이티비 0 638 2022.01.31 16:32

K리그2 '신입' 김포FC로 이적한 미드필더 최재훈이 새 시즌을 앞두고 선전포고를 남겼다. 

신생팀 김포를 쉽게 이기지 못하는 '고춧가루 부대'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재훈은 K리그2에서 잔뼈가 굵은 미드필더다. 

1995년생으로 26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K2 무대만 122경기를 소화했다. 

FC안양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20년 서울이랜드를 거쳐 올 시즌부터 새롭게 K2에 합류하는 김포에 입단했다.


선수라면 누구나 더 큰 무대를 꿈꾸기 마련인데, 

최재훈은 승격을 노리는 팀을 마다하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앞둔 팀으로 왔다. 

이유가 있었다. 스승 고정운 감독의 존재, 그리고 축구 철학이다. 

최재훈은 고 감독이 원하는 그림을 함께 그려보겠다는 결심으로 김포로 왔다.


언제나 새로운 도전은 설렌다.

최재훈도 이런 설렘을 가지고 경남 남해에서 새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9일 '풋볼리스트'와 전화로 만난 최재훈은 "빨리 시즌이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올 시즌 쉽지 않은 팀이 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전했다.


-고향 팀인 김포로 왔습니다. 낯선 부분도 있겠지만 좋은 점도 있을 거 같아요.


아직 선수들과 아직 어색한 부분도 있고 환경적으로도 그런 거 같아요. 다 감안하고 왔는데, 

많이 불편한 건 없어요. 있을 거도 다 있고, 생각보다 더 괜찮아요. 

무엇보다 새 구장이랑 집이 가까워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고정운 감독께서 러브콜을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휴가 기간 때 감독님이 전화로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프로는 조건도 잘 맞춰지는 게 중요해서 처음에는 거절을 했죠. 

그 때 감독님께 정말 죄송했어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며칠 뒤에 다시 전화 

하셔서 조건을 맞춰줄 수 있을 거 같다고 하셨고 저도 흔쾌히 가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서울이랜드도 같이 하자고 했지만 작년에 저는 (김)선민이 형이 있어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어요. 

올해도 그럴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른 팀에 가서 더 많은 경기를 뛰는 게 낫다고 판단했어요.


-안양에 이어 고정운 감독님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거 같나요?


감독님을 오랜만에 뵙게 되서 좋았어요. 추구하는 축구나 시스템적은 정말 똑같아요. 

감독님 스타일과 제가 추구하는 게 비슷해요. 저에게 요구하시는 건 크게 없어요. 

활발하게 많이 움직여주면서 볼을 많이 주고, 쉽게 쉽게 움직이길 원하세요. 

특히 '상대방을 공을 많이 빼앗아라'라고 많이 하셨어요. 

공을 끊어낸 뒤 키플레이어들에게 공을 연결하면 제 장점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김포에 있습니다. 안양에서 같이 뛴 구본상 선수가 대표적일 거 같은데, 어떤 얘기를 나눴나요?


안양에서 같이 뛰었던 구본상 형도 있고 이랜드에서 함께 했던 손석용, 조향기, 서경주가 있어다.

 본상이 형은 베테랑이고 같이 뛰어봐서 호흡을 맞추는 데는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해다. 

다만 형은 이제 나이가 있죠. 안양에 있을 때 나이가 아니에요. 형이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은 제가 채워주면 돼요.

 제가 김포로 가게 됐다고 먼저 연락을 했는데 다른 팀을 갈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다른 팀 이적도 준비하고 있었죠. 

다행히 김포와 서로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고 이후에 연락했다. 형도 잘 됐다고 하셨어요.


- K리그2에서만 122경기를 뛰었습니다. 이대로면 K리그2 레전드도 바라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K1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죠. 올해도 K1팀은 아니었지만 다른 팀은 갈 수 있었어요. 

그 때 고정운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고 김포가  제가 원하는 축구와 잘 맞았죠. 

그래서 선택했어요. K2에서만 있겠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저도 1부에서 뛰어 보고 싶은 목표는 있어요.


-SNS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안양에 있을 때 잠깐 했어요. 팬들과 소통하는 건 좋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보게 되더라고요. 

불필요하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끊었죠. 주변에서도 많이 물어봐요.

 선수들도, 팬들도 '잘할 거처럼 생겼는데, 왜 안하느냐'라고 해요. 

근데 저는 SNS도 잘 모르고, 하면 아재 같은 느낌이 나요.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는데, 

다만 팬들과 소통할 수 없어서 죄송하죠. 이랜드에서 나오면서도 팬들에게 인사를 못했어요. 

그런 부분에서 죄송해요. 취미는 영화 보는 것과 자는 거에요. 아, 커피를 좋아해서 카페도 잘 찾아서 가요. 

유튜브로 예능이나 축구 영상을 보는데, 좋아하는 선수는  은골로 캉테나 호이비에르에요. 

두 선수의 하이라이트도 보면서 제가 어떤 점에서 더 더 발전해야 하는지 참고해요.

패스나, 스피드, 무엇보다 플레이를 지휘하는 부분이 아직 부족한 거 같아요. 


-1라운드부터 상대가 K리그1에서 내려온 광주입니다.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감독님은 절대 걱정 안 하실 거에요. 

아마 자신있어 하실 거 같아요. 광주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도 자신있어요. 

1부에서 내려왔지만 걱정되지도 않고 빨리 붙어보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올 시즌 K리그2에서 김포는 어떨 거 같나요?


솔직히 플레이오프를 가거나 우승을 하겠다는 건 큰 욕심이에요. 

감독님께서는 꼴찌만 하지 말자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꼴찌는 안 할 거 같아요. 

중위권으로 올라갈 거란 자신도 있어요. 시즌 초반에 분위기를 잘 타면

 높게 올라가고 아니면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서 초반이 중요할 거 같아요. 

승격은 이랜드 아니면 안양이 했으면 좋겠어요. 대전은 우리가 잡아줘야죠. 

이랜드가 꼭 승격해서 정정용 감독님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작년에 감독님 흰머리가 많이 늘었는데 너무 죄송했어요. 

너무 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제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평소 자기관리를 잘 하는 스타일인 거 같아요.


여기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요. 이랜드에서는 (이)상민이를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은 선수에요. 제가 결벽증이 좀 있긴 해요. 숙소나 몸, 

머리 다 깔끔하게 하고 다닌고 팀에서도 유명해요. 어느 팀에 가든 결벽증이라는 건 소문이 나있어요.

 그래서 이랜드에서는 선민이형이 장난으로 물건을 흩트리기도 했죠.


-올 시즌 목표가 궁금합니다.


저는 올해 다 뛰고 싶어요. 전 경기 출전이 목표에요. 팀 순위는 중위권에 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감독님께서 '우리는 죽기살기로 해야 한다'고 하세요. 선수들도 인지하고 올해는 우습지 않은 팀, 

쉽게 못 이기는 그런 팀이 되고 싶다. '고춧가루 부대'라고 말씀하셔도 좋아요.

 김포를 쉽게 못 이길 거라는 자신해요. 상대가 껄끄럽게 여기는 팀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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