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LG 에너자이저 이승우 매치업 이우석에게 들은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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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832 2022.01.31 12:47

“상대하는 입장에서 귀찮았다”


창원 LG는 지난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4-91로 졌다. 

16승 20패로 7위. 6위 원주 DB(16승 19패)와 반 게임 차다. 5위 고양 오리온(17승 18패)과는 1.5게임 차.


LG는 2021~2022 시즌 현대모비스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4전 전패. 2020~2021 시즌(1승 5패)에 이어, 현대모비스전 약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LG 1옵션 외국 선수인 아셈 마레이(202cm, C)가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전 “어느 팀이든 마레이한테 협력수비를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마레이에게

 공간을 더욱 주지 않는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스페이싱을 강조했고, 

자신 있는 슈팅을 이야기했다”며 마레이에 관한 대책을 이야기했다.


어느 선수가 어느 타이밍에 마레이에게 볼을 투입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면서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1cm, G)의 볼 운반 부담을 줄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승우(193cm, F)의 역할이 중요하다.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선발된 이승우는 스피드와 탄력, 

볼 핸들링과 마무리 능력을 겸비한 선수. D리그에 다녀온 이후,

 수비나 궂은 일에도 눈을 떴다. LG에서는 쓰임새가 다양한 자원.


조성원 LG 감독은 “우리가 공격을 어떻게 이끌어가느냐가 중요하다. 

탑에서 마레이한테 볼을 투입하게끔 준비했다. (이)승우 역시 그런 걸 할 수 있는 자원이다. 

또, 탄력 받은 상태에서 레이업할 때, 성공 확률이 높다”며 이승우의 역할과 장점을 이야기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승우는 이우석(196cm, G)과 주로 매치업됐다. 신장과 운동 능력,

 볼 핸들링을 겸비한 이승우이기에, 이우석과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 장점을 살렸다. 스피드와 볼 핸들링을 겸비한 속공 

전개로 이관희(191cm, G)의 파울 자유투 3개를 만들었다. 이관희는 자유투 3개 중 2개 성공.


이승우는 본연의 특기를 1쿼터 내내 보여줬다. 돌파와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림 어택으로

 점수 적립. 3개의 리바운드(공격 1)로 팀 내 1쿼터 최다 리바운드도 달성했다.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 모두 힘을 실어줬다.


이승우는 활발하면서 영리하게 움직였다. 볼의 흐름을 잘 읽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이나 

동료의 백 도어 컷을 포착한 패스 역시 그런 이유가 컸다. 자신의 매치업이자 현대모비스 

상승세의 핵심인 이우석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2쿼터 마지막 수비에서도 이우석의 앨리웁 패스를 차단했다.


이승우는 전반전에 17분 28초를 코트에 있었고, 6점 4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 또한 100%(2점 : 3/3).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이승우의 활약을 업은 LG는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분위기를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점수는 34-36.


LG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라숀 토마스(200cm, F)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출혈이 있었고, 조성원 LG 감독이 항의 과정에서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범한 것. 3쿼터 시작 3분 33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승우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치고 나갔다.

 이우석의 파울 유도. 파울 자유투 2개 중 한 개를 성공했다.


3쿼터 종료 3분 20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추가 자유투도 성공했다.

 52-50으로 역전하는데 기여했다. 그 후에도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 성공.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 전환을 막지 못했다. 

이승우 또한 이우석의 스피드를 감당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56-6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이승우는 4쿼터에도 코트로 나섰다. 마지막까지 강점을 보여줬다. 

활동량과 스피드로 현대모비스를 위협했다. 

그러나 팀의 패색이 짙어졌고, 이승우는 경기 종료 2분 31초 전 코트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승우는 34분 57초 동안 16점 8리바운드(공격 3) 4스틸에 3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에 최다 득점, 

양 팀 국내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와 양 팀 선수 중 최다 스틸을 달성했다.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이승우의 매치업이었던 이우석도 “더 해야 할 게 많은 선수지만, 활동량과 리바운드 

가담이 좋다. 돌파를 잘 하는 선수다. 그래서 체력적인 요소를 더 생각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귀찮았다”며 이승우의 많은 움직임과 다양한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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