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이 31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삼성화재는 10승 14패 승점 29점으로 최하위고,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13승 12패 승점 36점으로 4위다.

삼성화재는 3라운드에서 1승 5패로 부진했지만 4라운드에선 3승 3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18일에는 OK금융그룹에 3-0 완승을 거두며 미소 지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과 더붙어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삼성화재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OK금융그룹에 3-2로 승리한 이후 

14일 삼성화재에 3-0 완승을 거뒀고, 19일에 이어 28일에도 우리카드를 3-2로 

누르며 뒷심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승리한다면 3위로 올라선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네 차례 맞대결에선 현대캐피탈이 3승 1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2라운드 경기에서만 삼성화재가 3-1로 승리했고,

 나머지 세 경기는 모두 현대캐피탈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4일 4라운드 경기가 잣대가 될 수 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펠리페가 교체로만 

투입되며 1점을 기록했지만 허수봉이 19점, 전광인이 16점, 최민호가 11점을 올렸다. 

특히 서브 7-3 우위, 블로킹 7-4 우위가 결정적이었다. 특히 오늘은

 펠리페의 활약이 기대된다. 현대캐피탈이 더 강해지고 있는 이유다.

삼성화재는 당시 맞대결에서 러셀이 23점을 올렸지만 황경민이 5점, 한상길이 4점에 그쳤다. 

러셀의 대각과 반대쪽 사이드에서 득점 지원이 어느 정도 이뤄져야 한다.

지난 18일 OK금융그룹전에서 삼성화재는 러셀이 24점, 한상길이 11점, 황경민이 8점, 신장호가

 7점으로 좋은 모습이었다. 서브 5-1 우위, 블로킹 8-4 우위가 있었다. 

이런 지표가 기록지에 나타나야 삼성화재가 승리할 수 있다.

오늘 경기 삼성화재가 승리할 경우 남자부 5라운드는 중위권과 하위권의 치열한 맞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이 승리할 경우 중상위권 순위표에 변화의 폭이 커질 전망.

순위표 변동이 어느 위치에서 나타날 것인지도 관심사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월요일이지만 설연휴라 배구 경기가 열린다는 점도 반갑다.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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