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신시내티 벵골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슈퍼볼 무대에 먼저 올랐습니다.

신시내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캔자스시티에 27대 2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신시내티는 2쿼터 한때 21대 3으로 뒤졌으나 이를 

뒤집고 1989년 이후 33년 만에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18점 차 역전승은 챔피언십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승 타이입니다.

2년 전 신시내티는 정규시즌에서 2승 14패의 참담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신시내티는 쿼터백 조 버로우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고, 

버로우는 2년 차 시즌에 팀을 슈퍼볼 무대로 이끌었습니다.

4년 연속 AFC 챔피언십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는 18점 차의 넉넉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고 3년 연속 슈퍼볼 진출 꿈도 무산됐습니다.

캔자스시티는 21대 3에서 24대 21로 역전을 당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키커 해리슨 버커의 필드골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캔자스시티는 연장전에서 동전 던지기를 통해 선공에 나섰습니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섰으나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의 패스가 가로채기 당하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신시내티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격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키커 에반 맥퍼슨의 31야드 필드골이 

적중하며 마지막 승자는 신시내티가 됐습니다.

신시내티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스앤젤레스 램스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승자와 2월 14일 슈퍼볼에서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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