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9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SK가 DB를 꺾고 시즌 최다 연승에 도달할 수 있을까.

전희철 감독의 서울 SK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5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9연승을 달리며 2위와 격차를 4게임 차로 벌린 SK는 DB를 상대로 기분 좋은 5라운드 출발을 노린다.

SK는 올 시즌 DB만 만나면 활짝 웃었다. 

4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89.5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74.8실점하며 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도 7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홈경기에 

강한 SK가 DB에 또 한 번 쓴맛을 선물하며 10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 전희철 감독

Q. 경기 준비?

DB와 최근(22일)에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연승에 대한 부담을 가질까 봐 해왔던 경기를 하라고 했다.

 전에 단점으로 지적됐던 턴오버나 집중력이 좋아지면서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칭찬도 많이 해줬고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자고 했다. 

DB전 4경기를 다 잡긴 했지만 방심은 하지 않을 것이다. 

허웅에 수비를 집중시킬 계획이고 상대가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경계하면서 지켜볼 것이다. 

오브라이언트와 김종규의 투맨 게임과 슈팅이 굉장히 좋다. 

허웅은 당연하고 김종규나 오브라이언트의 공격도 경계해야 한다. 

연습한 대로 공격은 잘 되고 있다. 

의욕이 앞서서 무리한 플레이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

Q. 요즘 다 잘 되고 있는데 유일하게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

부상과 코로나19를 꼽을 수 있다. 기량적인 측면에서 보면 일시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런 부분은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코로나19나 부상이 닥치는 게 걱정된다. 

4라운드를 치르면서 지금까지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을 많이 보완했다.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고 칭찬해 주고 있다.

 연승은 언제든 깨질 수 있다. 연승은 새로운 기록을 세워야 의미가 있는 거지 그전에 깨지면 중요하지 않다. 

보통 연승하던 팀이 지면 연패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질 수 있지만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 상대가 잘해서 지는 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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