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찾아온 단독 1위의 기회, T1은 잘 살릴 수 있을까?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될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3주 5일차 1경기에서 담원 기아(이하 담원)과 T1이 대결한다.

공동 1위였던 T1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kt 롤스터(이하 KT)에 완패를 당하며 다시 

한 번 단독 1위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한다면

 유일한 6연승 팀으로 기분 좋게 설 연휴를 맞이할 수 있다.

하지만 일요일의 상대로는 지난 시즌 고비 때마다 T1의 발목을 잡았던 담원이 기다리고 있다. 

단순히 승패와 득실차의 숫자로만 본다면 현재 T1은 5승 0패 

득실차 +8, 담원은 3승 2패 득실차 +4로 T1이 우세하지만 이 둘의 관계는 그리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T1은 지난 농심 레드포스 전에서 2세트를 내주며 마지막 세트까지

 몰렸으나 3세트 ‘제우스’ 최우제의 활약 속 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페이커’ 이상혁 역시 코르키와 아지르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담원은 ‘쇼메이커’ 허수와 ‘캐니언’ 김건부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덕담’ 

서대길과 ‘켈린’ 김형규가 새로운 팀에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상단 라인 역시 ‘호야’ 윤용호와 ‘버돌’ 노태윤이 조금씩 팀에 익숙해져 가는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 담원은 연패를 벗어나 프레딧 브리온과 한화생명 e스포츠를 잡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과연 T1은 시즌 첫 맞대결서 담원을 제압하며 지난 시즌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한 걸음 더 앞서나갈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