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의 활약을 생각하고 5라운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는데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산타나가 연습을 하다가 머리를 부딪혔다. 

목쪽에 상태가 안좋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오늘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외국인선수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시즌 시작을 함께한 라셈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결국 교체됐고 새로 온 

산타나도 몸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에서 팀에 오면서 제대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산타나는 최근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경기력도 점점 올라오는 상황이었다. 

김호철 감독도 “5라운드가 되면 산타나가 외국인선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시작부터 예상하지 못한 부상이 나왔다.

김호철 감독은 “연습 도중 수비를 하다가 선수끼리 부딪혔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 선수 본인이 결정하겠지만 오늘은 휴식을 취할 것 같다. 

한 번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큰 부상으로 연결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산타나의 활약을 생각하고 5라운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김호철 감독은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김주향과 표승주가 선발로 나간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김호철 감독은 “아무래도 인삼공사가 복수를 하려고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산타나가 아파서 아쉽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를 한 뒤에 반격을 잘하는 것이다. 

그 부분이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 같다”라며 경기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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