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의 친형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린가드의 친형은 맨유가 막대한 

요구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의 임대를 방해했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성장하며 1군 무대까지 밟았다.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성장하나 싶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하며 린가드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린가드는 임대를 선택했다. 

린가드는 지난해 1월 웨스트햄으로 단기 임대 이적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9골과 5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대 기간 종료 후 다시 맨유로 복귀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브루노에게 밀리며 벤치를 달궜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 기회는 없었고, 

단 88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뉴캐슬은 린가드 임대 영입을 위해 맨유 측에 문의했지만, 

맨유는 거절 의사를 보냈다.

이에 린가드의 친형이 불만을 터트렸다. 

린가드의 친형인 루이즈 스콧은 개인 SNS에 린가드가 웨스트햄에 임대로 합류한 

지 1년이 지난 다음 날 웨스트햄 데뷔골을 축하하는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스콧은 "1년 전 오늘 그는 외출을 허락받았다"라며 "이제 우리는 에이콘(Akon)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안다"고 적었다.

매체는 "미국과 세네갈 출신의 아티스트 에이콘을 언급한 이유는 에이콘의 노래 중 '잠겼어, 

그들은 날 내보내주지 않을 거야'라는 가사를 내포하기 위함이다"라고 속뜻을 전했다.

린가드의 친형이 비판한 맨유가 뉴캐슬에 요구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만약 맨유가 린가드를 임대해 주었을 때, 

뉴캐슬이 잔류에 성공한다면 보너스를 지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대료 600만 파운드(약 96억 원)와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를 

전액 보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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