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시아 강호들과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베트남은 오는 2월 1일 오후 9시 하노이 미딩 국립 경기장에서 중국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앞두고 있다.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은 2018 아시안게임 4강과 아시안컵 8강, 스즈키컵 우승, 2차예선 통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최근 박항서 신화는 조금씩 깨지고 있다. 최종예선 7전 전패에 기대했던 스즈키컵도 태국과 4강에서 무너지며 아쉽게 좌절됐다.

그러나 아직 최종예선이 끝난 건 아니다. 베트남은 최소한 1승이라도 거둬 자존심 회복은 물론 향후 

아시아 강호들과 대결에 있어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이번 중국전은 베트남이 

1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다. 홈에서 열리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베트남은 지난 27일 호주와 원정 7차전에서 0-4로 참패 당했다. 

수비 불안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으로 힘 하나 제대로 쓰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은 그 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호주전에 내보냈고, 나름 기회를 창출하는 등 가능성도 보였다.

베트남 매체 ‘라오동’은 29일 보도에서 “이전 성공을 거둔 선수들은 한계를 맞이했다. 

박항서 감독 입장에서 선수단에 더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중국전은 기회다. 

만약 현재 변화된 라인업으로 중국전 승점을 하면,

 박항서 감독의 세대교체에도 힘이 실리게 된다”라고 비난 대신 변화에 힘을 실어줬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이번 위기를 중국전 통해 극복해낼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