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는 지난 오프시즌부터 시먼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만족할만한 제안을 전혀 건내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데럴 모리 사장은 시먼스를 트레이드블럭에 올리면서 일찌감치 슈퍼스타 확보를 고수했기 때문. 

하지만 새크라멘토에는 유력한 전력감이 없다.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나 다른 선수를 조건으로 고려할 만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도 필라델피아와 제대로 교섭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팍스의 포함 여부조차 제대로

 결정하지 못한 부분도 없지 않다. 새크라멘토가 팍스를 조건에 포함했다 하더라도 필라델피아가 거절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새크라멘토는 시먼스 트레이드를 위해 버디 힐드, 해리슨 반스, 리션 홈즈를 포함하는 여러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조건은 더욱 아니다. 최근에는 새크라멘토 최고 

유망주인 타이리스 할리버튼까지 조건에 포함하는 안이 나오기도 했으나 트레이드는 진행이 되지 않았다.

모리 사장은 시즌 초반부터 제임스 하든(브루클린)이나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를 주시하고 있음을 공공연하게 밝혔다.

 하든은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쉽진 않겠지만 가능하다면, 

시먼스 트레이드를 활용해 시먼스를 처분하면서 하든을 데려갈 계획을 바라고 있다.

릴라드는 현재 팀의 성적에 아쉬움을 완연하게 감추지 못하고 있다. 

릴라드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전력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트레이드를 요청할 수 있다.

 만약, 그가 시장에 나온다면 필라델피아가 달려드는 것은 당연하다. 포틀랜드도 릴라드의 매개로

 시먼스와 같은 수준급 전력감을 얻는다면 전력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필라델피아는 시먼스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만큼, 직접적인 슈퍼스타 확보를 거듭 희망하고 있다. 반면, 

새크라멘토가 제안할 수 있는 카드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올스타가 드마커스 커즌스(덴버)이긴 하나 그를 트레이드한 지도 

시간이 오래 지났다. 결정적으로, 이후 재건도 제대로 진행이 되지 못한 측면이 상당하다. 

결국, 새크라멘토도 시먼스 트레이드에서 관심을 끄기로 했다. 필라델피아가 뛰지 않고 있는

 시먼스의 대가로 최소 올스타와 지명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현재 새크라멘토에는 올스타 경험을 갖고 있는 이도 없다. 

현실적으로 영입하기 쉽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1월 들어 시먼스 트레이드에 토바이어스 해리스까지 포함하길 바라는 의사를 넌지시 보였다.

 이로 인해 이미 애틀랜타 호크스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이 되며 새크라멘토와의 거래도 끝내 추진이 되지 못했다. 

다른 구단 입장에서 해리스가 포함이 된다면 마티스 타이불을 

받길 희망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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