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네츠)이 ‘탬퍼링’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소식통을 인용, NBA 일부 구단이 하든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오 이적할 경우 하든과 필라델피아의 거래를 조사하도록 리그에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든은 휴스턴 로키츠 시절부터 당시 농구 운영 책임자였던 대릴 모리 사장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모리는 현재 필라델피아 사장이다. 하든은 또 필라델피아의 공동 구단주인 마이클 루빈과 친구 관계다.
야휴 스포츠에 따르면, 일부 구단 경영진은 현재 하든과 필라델피아 간에 잠재적인
오프시즌 이적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는 ‘탬퍼링’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템퍼링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거나 특정 팀에 우선 접촉권이
있는 선수와의 비밀 협상을 벌이는 행위다. 즉 ‘사전 접촉’을 의미한다.
따라서 탬퍼링은 선수 및 구단 보호 차원에서 엄격히 금지되며 위반 시 중징계를 받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가 트레이드 요구를 하며 사실상 ‘태업’을
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그를 2월 11일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정리해야 한다.
이에 하든이 시몬스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블리처리포트는 하든도 브루클린에서 행복하지 않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든은 이에 대해 “처음 듣는 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브루클린은 하든의 필라델피아행 가능성에 대한 보도에 불쾌할 수 있다.
카이리 어빙이 파트타임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고, 주득점원인 케빈 듀랜트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하든 마저 이적설로 흔들릴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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