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 현지 매체가 2022시즌 파드리스의 주전 2루수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꼽았다.
당연히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김하성과 관련한 언급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크로넨워스의 지난 시즌을 리뷰하고 다가오는 새 시즌 입지를 예측했다.
크로넨워스는 202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의 기세를 이어 지난해 152경기 타율 2할6푼6리 21홈런 71타점
OPS .800로 활약했다. 빅리그 데뷔 2년만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파드리스 내야에서 입지를 제대로 다졌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헌터 렌프로와 유망주 재비에 에드워즈를 포기했을
때 탬파베이 출신의 크로넨워스가 다재다능하믈 보여주길 기대했다.
코로나19로 잠시 플랜이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크로넨워스는 선발로 도약해
신인왕 투표 2위를 해냈다”고 이적 첫해를 되돌아봤다.
크로넨워스는 2020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서 샌디에이고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매체는 “크로넨워스는 9월 왼손 약지
골절을 당할 때까지 파드리스 중심타선의 옵션이었다.
팀이 그의 타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13개의 결승타점, 내셔널리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3루타 7개, 7월 사이클링히트 등으로 샌디에이고를 이끌었다”고 활약상을 짚었다.
이에 힘입어 올 시즌 파드리스의 주전 2루수는 당연히 크로넨워스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올스타 내야수
아담 프레이저(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며 경쟁이 한층 수월해진 상황.
매체는 “프레이저의 트레이드로 크로넨워스는 의심의 여지없는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가 됐다”고 바라봤다.
크로넨워스를 비롯해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이에 낀 김하성은 올해 역시 주전들의 부상,
코로나19 감염 등 돌발 변수가 없는 한 파드리스의 백업 내야수가 예상된다. 그나마 희망이 있는 자리가 2루수였는데 현지
지역 유력지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표현을 통해 크로넨워스에 힘을 실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빅리그에서 쌓은 경험과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 등에 기대를 거는 게 현실적이다.
한편 김하성은 오는 31일 미국으로 출국해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인해 당분간 개인운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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