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숨을 돌렸다. 수비수 홍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홍철을

 제외한 선수와 스태프 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코칭스태프 

1명이 기계적 문제로 최종 확인이 지연되고 있어 이를 제외하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현지 시간으로 1월 29일(토)에 실시한 PCR 검사에서 홍철을 제외한 54명이

 음성으로 확인되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코칭스태프 1명이 기계적 문제로 결과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표팀은 금일 해당 코칭스태프 1인을 제외하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7일 레바논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후 8차전 상대인

 시리아와 경기를 치르기 위해 중립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

하지만 KFA는 “두바이 입국 직후 공항에서 실시한 PCR 검사에서 홍철이 양성추정 판정을 받았고 석식

 후 추가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대표팀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하였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격리에 들어갔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게는 위기였지만 다행히 사실상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표팀 역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벤투호는 2월 1일 밤 11시 시리아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만일 시리아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한국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이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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