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보르도가 수비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입 타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필 존스다.

프랑스 레키프는 29일 보르도가 맨유 수비수 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로마노 또한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보르도가 진지하게 존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알렸다. 랑닉 감독 수락만 있다면 존스의 보르도행은 시간 문제라는 평.

이미 보르도는 리옹 출신 브라질 수비수 마르셀루 영입으로 수비진을 보강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두 번째로 거론된 선수가 존스다. 존스의 경우 최근 712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내구성은 문제여도 클래스는 여전했다.

22라운드까지 진행된 올 시즌 보르도는 4승 8무 10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17위다. 

그나마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득점이야 22경기에서 34골을 넣었다. 

9골을 넣은 팀 내 최다 득점자 황의조를 비롯해, 임대 신분 엘리스도 팀에 무난히 안착했다.

수비진이 문제다. 22경기에서 5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2.4실점이다. 

리그 최소 실점 팀 마르세유와 비교해도 37실점이 많다. 3배 이상에 육박한 높은 수치다.

시즌 개막 당시만 해도 보르도 간판 센터백은 코시엘니였다. 팀 중앙 수비진의 구심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니오'였다. 부상과 부진 등, 악재도 따랐다. 아스널 때만 해도 잘 나갔던 

수비수였지만, 보르도에서는 그저 연봉만 높은 골칫덩이 노장 수비수였다.

주축 센터백 부재 탓에 보르도 후방은 연일 흔들리고 있다. 지난 스트라스부르전에서도 황의조 해트트릭에도, 

보르도는 후반 막판까지 상대 추격을 받아야 했다. 전반 이른 시간 3-0 리드를 잡았던 보르도였지만 2골 연속 실점하며 흔들렸다. 

3-2 상황에서 황의조 득점으로 승점은 따냈지만 종료 직전 또 한 번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기 일정이 남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보르도가 센터백 영입에 올인한 이유도 수비 불안을 막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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