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트레이드 시장을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 현재 파악된 바에 따르면, 

조건만 맞는다면 팀의 중추인 도만타스 사보니스나 르버트를 트레이드할 의사를 완연하게 숨기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인디애나는 르버트의 가치를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으로 잡고 있다. 르버트가 당장 외곽에서 스스로 득점을 창출할 수 

있기도 하며 이미 실력 검증은 마쳤기 때문. 내구성에서 아쉬움이 있을 수 있으나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남부럽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35경기에서 경기당 30.7분을 소화하며 18점(.435 .320 .766) 3.8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출장시간이 소폭 줄었으나, 전반적인 기여나 기록은 지난 시즌과 엇비슷하다.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관심을 보일 팀도 많을 만하다.

인디애나가 르버트의 거래 조건을 우선 제시한 것을 보면 현재 팀의 상황과 맞물려 있다.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의 실패를 뒤로 하고 이번 시즌에 도약을 바랐다. 사보니스와 르버트를 중심으로 주요 전력을 꾸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은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인디애나는 현재까지 18승 32패로 동부컨퍼런스 13위로 밀려나 있다. 

동부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인디애나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부상과 격리로 전력 구성도 녹록치 않았다. 

이대로 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고사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향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시즌에도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다가서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인디애나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개편 및 중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건은 인디애나가 책정하고 있는 조건이다. 아직 올스타가 아닌 전력감에 

복수의 지명권을 활용하는 것은 영입하려는 구단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

 지명권 한 장 과 다른 하나는 교환권으로 분류한다고 하더라도 부담이 될 법하다. 

막상 르버트 영입전이 얼마나 치열할 지는 의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부상 경력과 건강

 문제도 완연하게 간과할 수 없다. 즉, 얼마나 많은 팀이 르버트를 영입 후보로 검토하고 있을지 의문이다.

가능하다면 사보니스를 중심으로 하되 르버트를 매개로 개편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르버트의 가치를 높인 것을 보면, 인디애나가 막상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해당 조건이 아니면 거래를 시도할 의사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르버트는 다가오는 2022-2023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지난 2019년 여름에 브루클린 네츠와 연장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당시 브루클린은 르버트에 계약기간 3년 5,25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에 브루클린에서 인디애나로 트레이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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