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공동 53위였던 임성재가 PGA 투어 셋째 날 경기에서 2타차 공동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성재가 정확한 드라이버 샷과 정교한 쇼트게임을 선보이며 3
라운드에서 순위를 공동 5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가장 어려운 남쪽 코스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지키는 전략이 주효해 선두 그룹에는 이제 2타 차로 접근했습니다.
[임성재 / PGA투어 골퍼, 세계 랭킹 24위 : 제가 3년 동안 여기서 US오픈도 치고 나왔는데,
이 코스는 항상 인내심과 정확도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내일도 정확도만 잘 따라준다면 마무리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시우는 8번 홀 귀중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면서 5,
6번 홀에서 범한 연속 보기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임성재와는 한 타차, 선두그룹과 3타차여서
역시 역전 우승 사정권에 자리했습니다.
노승열은 18번 홀에서 20m 가까운 긴 이글 퍼팅에
성공했지만 순위는 1언더파 공동 71위에 머물렀습니다.
LPGA 둘째 날 경기에서는 대니얼 강과 리디아 고,
두 교포 선수가 나란히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 중에서는 최혜진이 5언더파 공동 10위, 이정은이 4언더파 공동 17위로 선두권을
추격하는 가운데 골프여제 박인비는 2오버파로 부진해 1년 3개월 만에 컷 탈락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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