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투소'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FC 위민)이 A매치 최다 출전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C조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8강에 직행했다. 한국은 승점 7점으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이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30일 8강전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일본전에서 조소현의 대기록이 나왔다. 

A매치 136번째 출전으로 전설 차범근, 홍명보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이뤘다.

조소현은 29일 KFA와의 인터뷰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고 뉴스로 알았다.

 '벌써 그렇게 뛰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잘 모르겠고 실감도 안 난다.

 앞으로 후배 선수가 이 기록을 깰 거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소현은 8강전 호주전에 출전할 경우 차범근과 홍명보를 넘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는 "신기록을 세우는 경기겠지만, 기록보다는 경기가 중요하다.

 호주를 잡는다면 아시안컵에서 더 좋은 결과가 올 거라 믿는다. 일단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136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로 A매치 첫 번째 출전을 꼽으며 "너무 어렸고 설레고 떨렸다.

 한참 선배 언니들한테 '저 잘하고 있냐'라고 물어봤던 것만 기억이 난다"라고 떠올렸다.

'목표 출전 수'를 묻자 "선수를 하며 은퇴 등 고민이 많았다. 

해외 진출을 하면서 더 욕심이 나기도 했다. 또 나이도 있다 보니 은퇴 시기에 대한 생각도 든다. 

원래 생각했던 목표는 150경기지만 앞으로 인생은 모르는 거고 조금 더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소현은 호주전과 관련해 "난 항상 프로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상대가 누구든 항상 최선을 다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호주는 100% 해도 힘들기에 120%로 하겠다. 이번에 이겨서 대표팀의 성장, 

강팀과의 경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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