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원정지인 

두바이에서 도중 수비수 홍철(대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악재에 맞닥뜨렸다.

2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호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을 위해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그런데 입국 직후 공항에서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홍철이 양성 추정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 실시된 추가검사에서도 양성 결과를 받았다. 

이로 인해 벤투호는 29일 전원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격리 조치됐다. 

이날 현지에서 예정됐던 훈련을 비롯한 향후 일정도 전면 보류됐다.

앞서 27일 벤투호는 레바논 현지에서 최종예선 7차전에서 승리하고 곧바로 두바이로 건너왔다. 

벤투호는 내달 1일 오후 11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남은 일정에 상관없이 

A조 2위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그러나 만일 PCR 검사 결과 대표팀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다수 나와 엔트리를 

짜기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면 순항 중이던 벤투호의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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