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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1,364 2022.01.29 18:56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승점 49로 2위 한국도로공사(54점)와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22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유서연-강소휘가 각 13, 12점씩으로 뒤를 받쳤다. 

블로킹(9-4), 서브(6-2)에서 재미를 보면서 4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차 감독은 “전반적으로 잘 풀어갔다. 

준비가 잘됐다고 해서 경기에 그대로 나오는 게 어려운데, 

오늘은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혜진이가 준비했던 게 잘 나왔다”라고 했다.


유서연이 삼각편대의 한 축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차상현 감독은 “4라운드 때 고전했던 이유는 (유)서연이와 (강)소휘의 성공률이 안 나와서, 

모마한테 공격이 쏠렸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잘해줬다”라며 칭찬했다.


속공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미들블로커 김유리를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차상현 감독은 “그동안 속공 점유율이 떨어졌다. 속공으로 풀어가기 위해 유리를 투입했는데, 

잘 나왔다. 계속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리베로 오지영이 코트를 누볐다. 오지영은 리시브 효율 57.89%에 디그 27개 시도 중 25개를 성공했다. 

차상현 감독은 “부상으로 본인도 고생했고, 지켜보는 나도 힘들었다. 

잘 버텨주고 있다. 욕심을 내자면 더 잘할 수 있을 듯하다.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켈시 패인(등록명 켈시)가 각 15, 14점씩을 책임졌지만, 결정력 싸움에서 밀렸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했던 블로킹 득점도 나오지 않으면서 완패했다.


1세트 초반 3점차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종민 감독은 “전체적으로 초반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고, 우리 서브가 약했다. 

반대로 리시브가 흔들려 오픈 공격만 하다 보니 공격수들에게 어려움이 있었다”라면서 “상대는 리시브가 잘됐다.

 세트플레이에 우리가 경기를 어렵게 풀지 않았나 싶다”라고 평했다.


켈시가 살아나지 못했다. 15점에 성공률은 31.82%였다. 

김종민 감독은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켈시한테 주는 볼 끝이 죽거나 얕게 갔다. 

스피드 있게 볼 끝만 세워주면 켈시 타점으로 공격력이 괜찮게 나왔을 텐데, 

그 부분을 살리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최대 장점인 블로킹에서 열세였다. 

상대에 블로킹 9개를 내줄 동안 도로공사는 4개에 그쳤다. 

김종민 감독은 “상대가 세트플레이를 하다 보니까, 속공 타이밍에 걸렸다. 

전체적인 움직임도 안 좋았다”라고 했다.


지난 2라운드 현대건설에 0-3을 패한 후 17경기 만에 셧아웃 패다. 

김종민 감독은 “많은 경기 중 하나지만, 오늘처럼 무기력하게 지는 경기는 오랜만이다. 

다시 준비해서 나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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