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는 태양만큼 뜨거운 외곽포로 미네소타를 잠재웠다.

피닉스 선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풋 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134-126으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올 시즌 경기당 11.4개의 3점슛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은 여기저기서 3점슛 20개(20/39 51.3%)를 터트리며 화력전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3점슛 5방 23점을 폭발시킨 카메론 존슨이 있었다. 랜드리 샤밋(17점), 데빈 부커(29점) 역시 3점슛 4개씩 성공시키며 보조했다. 

크리스 폴은 21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팀의 공격을 

조립했고 비스맥 비욤보는 14점 12리바운드로 디안드레 에이튼의 빈자리를 채웠다.

미네소타는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써니 애드워즈가 50점을 합작과 더불어

 경기 막판 말릭 비즐리(28점)가 투혼을 발휘했지만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미네소타의 실책이 쏟아지며 피닉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1쿼터에만 6어시스트를 기록한 폴의 지휘에 맞춰 부커(14점), 브리짓스(11점)가 활약하며 피닉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40-32)

2쿼터 들어 미네소타가 추격전을 펼치며 경기는 다시 접전으로 흘러갔다. 에드워즈의 돌파와 타우린 프린스의 

외곽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미네소타는 자레드 반더빌트의 연속 5점으로 동점(53-53)을 만들었다. 

피닉스는 폴이 해결사로 나섰다. 폴은 2쿼터에만 13점 폭발은 물론 쿼터 막판 3점슛

 1개와 타운스로부터 테크니컬 파울을 얻어내며 7점 차 리드(73-66)를 안겼다.

후반전부터 피닉스가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에드워즈가 활약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그 사이 피닉스는 부커와 존슨이 내외곽을 휘저었고 샤밋도 3점슛 2방을 보태며 간격을 유지했다.(100-93)

4쿼터까지 미네소타는 피닉스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미네소타의 추격을 이끈 것은 4쿼터 초반 6점을 몰아친 비즐리였다. 

그러자 피닉스는 경기 내내 슛감이 좋았던 존슨을 필두로 샤밋과 폴이 연거푸 외곽포를 가동하며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 3분 57초 동안 미네소타는 비즐리가 9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였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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