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홍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승점 17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지난 레바논전이 끝난 직후 곧바로 두바이로 향했다. 

28일 오전에는 전원 휴식을 취했고, 오후에 첫 훈련을 개시했다. 

레바논과의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따로 그룹을 이뤄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미출전 선수들은 경기 대비 훈련에 임했다.

두바이에서의 2일 차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두바이 입국 직후 공항에서 실시한 PCR 테스트 결과 

홍철 선수가 양성 추정 판정을 받았고 어제 석식 직후 추가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대표팀은 현지 시간 금일 오전 중 전원 PCR 검사 진행 예정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격리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벤투호는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남은 기간 일정 진행에 자질을 빚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