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인삼공사가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

KGC는 1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시즌 

남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대결을 벌인다.

KGC에 아주 중요한 경기다.

KGC는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21승 14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10개 구단 가운데 3위다.

KT는 23승 12패로 2위에 올라있다. KGC에 2경기 앞서있다.

KGC와 KT의 흐름은 정반대다. KGC는 1월 23일 전주 KCC 이지스전에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27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에선 78-65로 이겼다.

KGC는 주전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1월 18일 창원 LG 세이커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는 까닭이다.

하지만, KGC는 걱정이 없다. 후보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가 스펠맨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먼로는 스펠맨이 전력에서 이탈한 3경기(2승 1패)에서 

경기당 평균 23.6득점, 13.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KGC 김승기 감독은 "스펠맨이 조금 더 쉬고 싶어 한다"며 "스펠맨이 원할 때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월 5일 LG전이나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 먼로가 아주 잘해주고 있다. 훈련장에서나 실전에서나 온 힘을 다하는 선수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적인 여유도 있다"고 했다.

KGC는 KBL에서 가장 탄탄한 선수 구성을 자랑한다. KBL의 살아있는 전설 오세근, 

양희종을 시작으로 변준형, 문성곤, 전성현 등이 버틴다. 

누가 주전으로 나서든 제 몫을 하는 외국인 선수까지 있다.

KT의 분위기는 저조하다.

KT는 1월 10일 오리온전을 시작으로 4연패 중이다. 

선두 자리를 서울 SK 나이츠에 내줬다. KT와 SK의 승차는 4경기.

KGC는 흔들리는 KT를 잡고 2위로 올라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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