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에 포함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유럽 축구의 마지막을 장식할 경기다. 리버풀과 레알은 4강에서 각각 

비야레알과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위기도 있었지만 드라마를 완성하며 이 자리까지 올라섰다.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을 

노린 리버풀은 리그에서 맨시티에 밀리며 

그 도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017-18시즌 같은

 무대에서 레알에 무릎을 꿇은 적이 있기에 복수를 원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는 "레알에게 진 날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슬픈 날이었다.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레알 역시 역사적인 순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리그에선 35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 기세를 몰아 빅이어를 들길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우승을 달성할 시 통산 '14번째 UCL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그만큼 양 팀은 베스트 11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예상 밖의 인물이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주인공은 베일이다.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베일은 레알과 결별을 앞두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조국' 웨일스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에 따라 미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즉 UCL 결승이 '레알' 소속 베일의 마지막 경기가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팀 내에서 입지를 잃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또 불성실한 태도로 눈엣가시가 됐기 때문에 그의 출전을 원하는 팬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우선 명단에는 포함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베일이 리버풀과의 UCL 결승을 앞두고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베일은

 팬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길 원한다. 그의 상태만 괜찮다면

 마지막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라며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