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뉴 캡틴 이채형 여준석 떠난 용산고를 이끌 새로운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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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뉴 캡틴 이채형 여준석 떠난 용산고를 이끌 새로운 에이스

토쟁이티비 0 793 2022.01.29 09:02

이세범 용산고 코치는 이채형(185cm, G)을 2022년도 용산고 농구부 주장으로 임명했다.


2021년도의 용산고는 그 어느 학교와 맞서도 패배하지 않는 최강의 팀이었다. 

그들은 전국체전, 춘계연맹전, 협회장기, 종별대회,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많은 농구팬들이 아시다시피 2021년도의 용산고는 최근 허웅 못지않은 인기로 한국 농구 부흥을 일으키고

 있는 여준석을 중심으로 한 팀이었다. 물론, 그를 뒷받침한 이채형, 신주영, 박정환의 활약도 대단했다.


하지만 여준석과 신주영이 매 경기 용산고 선수들과 함께할 수 없었다. 그들은 뛰어난 기량을 소유한 만큼 국가를 대표하여 

국제무대를 빛내야 했다. 용산고는 그들의 공백에도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차기 시즌 주장을 맡은 이채형이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뽐내 보였다.


그를 중심으로 한 용산고는 분명히 이전과 달리 신선한 느낌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2022년도 용산고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막중한 책임감을 안은 이채형은 “초등학교 여름방학, 농구 캠프가 개최되었다길래 한번 가봤다. 

한 1주일 정도 해보고 재밌어서 현재까지 농구공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형은 용산고의 연계학교인 용산중학교 출신이 아니다. 그는

 삼선중학교에서 용산고로 진학해왔다. 이채형은 삼선중 때부터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본인의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과 넓은 시야가 그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뛰어난 공격만큼 수비 능력도 대단했다. 스틸과 블록에도 일가견을 보이며 2021년도

 연맹회장기에서 남고부 대표로 수비상을 수상했다. 그의 성장세는 도저히 멈출 줄 몰랐다.


이채형은 지난 2021년도 11월 5일 양구에서 열린 KBL 엘리트 캠프에서 고등부 MVP를 수상했다. 

짧으면 짧았던 엘리트 캠프에서의 시간이지만 이는 이채형에게 엄청난 스텝 업의 시간으로 작용했다.


이에 이채형은 “KBL 엘리트 캠프에 가서 2대2 플레이를 주로 연습했다. 또 조성민 코치님에게 슈팅을 전문적으로 배웠다. 

MVP를 수상한 부분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감독의 아들인 이채형은 아버지의 농구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채형도 “아버지가 연습경기를 보신 후, 안됐던 점과 기본적인 부분, 수비를 많이 알려주신다”고 말했다.


용산고는 2021년도 여준석과 신주영이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운 연맹회장기 준결승전에서 경복고에 패했다. 

이채형도 이 경기를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그래서인지 이채형은 차기 주장으로서

 2022년도 용산고를 더욱 강력한 팀, 완벽한 팀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채형은 “워낙 특출난 형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편하게 농구했었다. 이후에 형들이 없던 그 한 경기 패배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2022년도엔 무엇보다 저희 팀원들이 전부 안 다쳤으면 한다. 또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해왔다.


1편에서 언급했듯 용산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만큼 후원회와 동문회의 지원 시스템이 그 어느 

학교보다 잘 갖춰져있다. 이채형도 학교와 각 단체에서의 지원이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채형은 “일단 동문회에서 차를 지원해 주셔서 너무 좋다. 체육관 시설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도와주신다.

 그뿐만 아니라 양말, 단체복, 1주일에 3번씩 피지컬 트레이닝 등 농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터뷰 시작하기 전과 인터뷰가 끝난 이후에도 이채형은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오전, 오후, 야간 운동으로 좀처럼 쉴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채형은 “현 현대모비스 양동근 코치님처럼 리더십 넘치고 2대2 플레이와 슈팅이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 

제가 양동근 코치님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을 잘 흡수해 2022년도에도 고등부 최정상

 자리를 타 학교로부터 굳건히 지켜내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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