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한국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루이즈는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내달 3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루이즈는 "이전부터 주변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정말 많이 기대된다. 빨리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서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을 느끼고 싶다.
특히 새로운 KBO리그에서의 첫 출발은 정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과는 인연이 많다. 팀 동료가 된 아담 플럿코는 볼티모어에서,
케이시 켈리는 애틀랜타에서 같이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플럿코에게는 통산 4타수 3안타로 강했는데,
루이즈는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아마 아담이 많이 좋아할 것 같다. 사실 농담이고 아담을 상대로 장타를 친 적이 없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의 기록까지 포함하면 아담이 나에게 강했다고 주장할 것 같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번 시즌부터 SSG 랜더스에 합류한 이반 노바에게는 9타수 5안타로 강했고, KIA 타이거즈로 복귀한 양현종에게도 홈런 기록이 있다.
루이즈는 "양현종은 정말 좋은 구종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투수라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실투가 들어와서 운 좋게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특히 커터, 슬라이더가 정말 까다롭고 직구는 힘이 있어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였다"고 돌아봤다.
또 "노바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이상 활약하고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뛰어난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그라운드 안팎에 대한 기대로 가득찬 루이즈다. 그는 "KBO리그는 매우 수준 높은 리그이고 특히 팬들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선수 응원가, 함성 및 열정적인 응원 분위기는 MLB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 들었다.
정말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음식은 한국식 BBQ, 음악은 BTS, 드라마는 최근의 오징어 게임에 대해 알고 있다.
루이즈는 "사실 한국은 처음이라 아직 아는 것은 그 정도지만 앞으로는 폭 넓은 한국문화를 느끼고 즐기고 싶다"고 기대했다.
가장 기대가 큰 부분은 LG팬들과의 만남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나에게 중요했다. 그 외에도 미국과 다른 스타일인 한국 야구를 경험하는
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루이즈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이다. 작년에 팀을 옮기면서 멘탈적으로
힘들었고 경기를 많이 뛰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이번 오프시즌에 많은 것을 준비했고 성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시즌이 빨리 개막해 팬들과 잠실야구장에서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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