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카운티의 웨인 루니 감독이 공석인 친정팀 에버턴의 감독직 면담을 거절했다. 

루니는 현재 맡은 팀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러나 더비 카운티는 재정 위기로 구단 존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웨인 루니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에버턴 감독 후보로 올랐지만 면담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 시간) 루니가 EFL 챔피언십(2부 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했다.

루니는 “에버턴 구단 측이 내 에이전트에게 접근했고 (감독직) 의사를 물었지만 거절했다”라며 제안 사실을 밝혔다.

 이어 “나는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될 것이라 믿으며 준비가 되어 있다. 미래에 에버턴과 함께한다면 좋을 것이다”라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 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현재 더비 카운티를 이끌고 있고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한 뒤

 “난 에버턴의 서포터였고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다. 

그러나 나는 더비 카운티에만 집중하겠다"라며 경기를 앞둔 현 소속팀에만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더비 카운티는 챔피언십 24개 구단 중 2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극심한 재정난으로

 위기를 맞은 더비 카운티는 법정 관리 절차는 물론, 최근 승점 21점까지 삭감 당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만일 승점 삭감이 되지 않았다면 더비 카운티는 현재 15위에 위치하였을 것이다.

2020년 11월 더비 카운티의 임시 감독을 맡았던 루니는 

2021년 1월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부임 1년도 안된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에버턴은 선수 시절 첼시에서 활약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 혹은 김민재를 

터키 리그로 데려왔던 페네르바체 출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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