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가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벌이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가로막았다.
KCC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8-82로 승리했다.
원정 5연패에 신음하던 9위 KCC(13승22패)는 현대모비스의 7연승을 저지하면서 ‘봄 농구’의 희망을 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5승21패를 기록해 공동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이날 KCC는 승부처인 61-65로 끌려간 채 시작한 4쿼터 역전극을 선보였다.
4쿼터 초반 유현준의 외곽슛이 잇달아 터진 가운데 라건아의 속공을 곁들이면서 69-68로 뒤집은 것이다.
KCC는 라건아를 중심으로 송교창과 김지완이 득점 행진에 가세해 81-72로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기세가 오른 KCC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송교창의 원맨쇼까지 살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KCC는 라건아가 28점 11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었고,
이정현(11점)과 유현준(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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