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24)이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월 27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이동준이 선수단과 별도 일정을 소화한다"며 "이동준은 독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이동준이 독일로 향하는 건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서다.

이동준은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최종예선 7, 8차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은 2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8차전 시리아와의 경기를 치른다.

KFA에 따르면 이동준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인 1월 30일 대표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동준은 2017시즌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K리그2)에 데뷔했다. 

이동준은 데뷔 시즌(2017)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이동준은 2017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2경기에서도 부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듬해엔 K리그2 승강 PO 2경기 포함 K리그2 2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이동준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2019시즌엔 K리그2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이동준은 2019시즌 K리그2 37경기에서 뛰며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경남 FC와의 승강 PO에서도 맹활약하며 부산의 K리그1 승격에 앞장섰다. 

이동준은 2019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이동준이 처음 K리그1을 경험한 2020시즌. 이동준은 리그 26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렸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스피드와 드리블, 탁월한 골 결정력 등 자기만의 강점을 K리그1에서도 보여줬다.

이동준은 2020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리그2로 강등된 부산을 떠나 K리그1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이동준은 울산 에이스 자릴 꿰찼다. 이동준은 2021시즌 K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동준은 K리그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동준의 K리그(1·2) 통산 기록은 132경기 출전 35골 16도움.

이동준은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도 한국 U-23 축구 대표팀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8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2021년 3월 25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선 A매치에 데뷔해 A대표팀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그런 이동준이 또 한 번의 도약을 결심했다. 

이동준은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으로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헤르타 베를린은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경기에서 6승 4무 10패(승점 22점)를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 20개 구단 가운데 13위다.

분데스리가가 2021-2022시즌 후반기로 접어든 가운데 헤르타 베를린의 가장 큰 고민은 공격력이다.

헤르타 베를린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22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수 스테반 요베티치, 

마르코 리히터가 각각 5골을 기록하며 팀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엘켈렌캠프(3골),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달(2골) 등도 득점에 가담하고 있다. 

이들 외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다.

헤르타 베를린은 답답한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고 득점포까지 가동할 수 있는 공격수를 찾았다. 그게 이동준이다.

이동준은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헤르타 베를린과의 계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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