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규리그 3경기가 추가로 연기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9일 서울 SK전(잠실), 31일 안양 KGC전(안양), 

다음 달 1일 수원 KT전(잠실)을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삼성 선수단에 음성 확인자 21명을 최대 31일까지 자가 격리토록 통보했다. 

삼성 선수단은 24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모두 격리 중에 있다.

삼성은 이에 따라 25일 경기에 이어 총 4경기를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치르지 못하게 됐다.

 KBL 관계자는 “선수단 21명이 격리된 데다 다음 달 1일 경기는 선수 보호 등을

 고려해 내린 조치”라며 “연기된 경기 일정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선수단에서는 24일 소속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27일에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안팎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삼성은 지난해 8월에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바 있어,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진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군에서 복귀한 천기범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결국 이상민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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