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에 이어 크리스티안 퓰리식(23)이 첼시에서 겪는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안 퓰리식이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와중 첼시에서의 어려움에 관해 입을 열었다"라고 전해다. 

보도에 따르면 퓰리식은 이번 시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퓰릭식은 현재 28일 치르는 엘살바도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메일은 퓰리식이 미국 'NBC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분명히 올해는 기복이 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알 수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퓰리식은 "그저 묵묵히 열심히 해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문제는 내가 미국 대표팀에 올 때면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하지만 대표팀에 항상 듣는 '첼시에서 어때? 어쩌고저쩌고' 하는 첼시에 관한 질문은 정말 힘들다"라고 말했다.

퓰리식은 "힘들었다. 항상 내가 뛰고 싶은 자리에서만 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포지션에서 뛰는 것은 경기장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몇 경기 동안은 내가 더 편한 자리에서 뛸 것"이라고 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뛰어난 발재간과 찬스 메이킹 능력,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을 보여준 퓰리식은 2019년 5월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첼시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 

점쳐지는 상황이라 퓰리식이 아자르의 뒤를 이어 에이스 역할을 맡으리라는 기대가 컸다. 

첫 시즌 퓰리식은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9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첫해라는 점과 어린 나이를 생각할 때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부상이 잦아졌고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2020-2021 시즌 퓰리식은 리그 27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4골 2도움으로 크게 줄었다.

퓰리식은 이번 시즌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식전 19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퓰리식의 말처럼 일정하지 않은 위치에서 뛰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전방 중앙에서 8경기, 오른쪽 윙포워드로 5경기,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4경기, 오른쪽 윙백으로 1경기를 소화했다.

메일은 퓰리식의 인터뷰와 관련해 로멜루 루카쿠를 언급했다.

 바로 지난달 루카쿠가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헬 감독과 구단에 불만을 드러냈고, 

투헬 감독은 루카쿠를 일시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며 자체 징계를 내린 바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루카쿠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퓰리식과 비슷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에 겪는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퓰리식이 했던 말보다는 확실히 더 강한 어조였다. 

퓰리식도 비슷한 불만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어려움을 통해 '경기장에서 더

 배울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점도 이야기했다는 차이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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