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구나단 감독대행은 "3연패 중인 상황에서 오늘 (김)단비가 돌아와서 뛰게 됐다. 

(곽)주영이도 다시 들어왔다. 단비는 오랜만에 게임을 뛰다 보니까 본인도 긴장하고 걱정하더라. 

지금은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 훈련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기에 내보내는 것이다. 

몸 상태는 괜찮다"며 김단비의 복귀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 BNK를 상대로는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한은행이다.

구 대행은 "최근 BNK는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가는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늘 이겼기 때문에 오늘도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상 선수들이 계속 나와서 힘든 상태다. 

우리 입장에서는 내용이 좋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김연희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와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구 대행은 자세한 설명을 남겼다.

구 대행은 "물론 감독 입장에서 국가대표에 우리 선수들이 많이 뽑히면 인정을 받는 느낌이고 좋다. 

그런데 (김)연희는 우리 팀에서도 백업으로 쓰고 있고 몸 상태도 좋지 않다.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당시 파열 정도가 굉장히 심했었기 때문에 본인은 아직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선수가 두려워하는데 아무렇지 않다고 하는 것은 감독 입장에서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 

선수의 상태가 아무렇지 않은데 선수를 아끼기 위해서 다른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구 대행은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오래 뛰게 했던 부분을 내가 실수했다는 생각도 든다. 

당시 곽주영이 수술한 아킬레스건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쉬게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단비와 주영이가 없으면 우리 팀은 변소정이 주전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당시 연희랑도 미팅을 했는데 진통제를 조금 먹더라도 한 번 해보겠다고 했던 상황이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조금 더 조심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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