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전서 이라크와 만난다. 그러나 출전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이라크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선리그 2조 3차전에서 쿠웨이트와 25-25로 비겼다.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나란히 1무 2패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골 득실에서

 앞선 이라크가 조 3위를 차지하며 1조 3위인 한국과 5~6위전에서 맞붙게 됐다.

앞서 한국은 현지에서 선수단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 당초 26일 열릴 예정이던 

결선리그 최종전인 카타르전에 기권했다. 박종하 감독을 포함해 주요선수 5명이 확진 판정이 나왔고,

의심증상을 보인 선수도 추가로 2명 발생했다. 따라서 5~6위전 출전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10명이 넘는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파악돼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며 카타르전 불참 이유를 전달했다. 

아울러 "참가로 인해 다른 팀과 접촉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며, "5~6위전 출전 여부는 현지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준결승 대진표는 카타르-이란, 

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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