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가 토론토의 추격을 이겨내고 시즌 30승에 성공했다.

시카고 불스는 27일(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1-105로 승리했다.

더마 드로잔(2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잭 라빈(2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원투펀치

 역할을 충실히 한 가운데 니콜라 부세비치(17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역시 든든히 뒤를 받치며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었다.

토론토는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3점슛 6개 포함 32점, OG 아누노비가 23점을 올렸지만, 

클러치 타임에서 달라노 밴튼의 자유투 2구와 아누노비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가며 역전극을 완성하지 못했다.

2연승과 함께 시즌 30승 17패를 기록한 시카고는 홈(17승 6패)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감과 동시에 같은 날 승리한 마이애미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9-0 런을 달린 시카고는 드로잔의 앤드원 플레이와 라빈의 돌파까지 더하며

 쉽게 리드를 잡았다. 쿼터 중반엔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가 3점슛과 점퍼를 

집어넣었고, 라빈은 계속해서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시카고는 쿼터 막판까지 10점 이상의 우위를 이어갔지만, 트렌트 주니어와 밴튼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아 아쉬운 쿼터 마무리와 함께 1쿼터를 31-27로 마쳤다.

2쿼터 초반 계속되는 토론토의 공세에 끝내 동점을 허용한 시카고는 

코비 화이트와 드로잔의 돌파로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 속 부세비치와 라빈의 활약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은 시카고는 자본테 그린의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 리드를 되찾았고, 드로잔의 연속 5점까지 추가했다. 공세를 멈추지 

않은 시카고는 전반에만 드로잔이 21점을 올리며 67-50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들어서도 라빈-드로잔-부세비치 삼각편대가 위력을 과시한 가운데 시카고는 쿼터 중반까지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토론토가 트렌트 주니어의 3점슛을 시작으로 5점 차까지 따라왔지만, 

화이트와 브라운 주니어의 재빠른 득점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린의 알토란 같은 득점과 

드로잔의 우직한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안정을 되찾은 시카고는 3쿼터를 91-82로 앞섰다.

드로잔의 득점으로 4쿼터를 출발한 시카고는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며 상대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렇게 4점 차까지 쫓긴 시카고는 화이트의 3점슛으로 불을 끄는 듯 싶었지만, 이내 크리스 부셰이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았다. 종료 4분 38초 전 1점 차로 쫓긴 시카고는 타임아웃 이후 

그린의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음에도 상대의 흐름을 쉽게 꺾지 못했다.

스카티 반즈와 아누노비에게 골밑을 연이어 내주며 경기 내내 지켜오던 리드를 뺏긴 시카고는 

라빈과 드로잔이 해결사로 나섰다.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시킨 라빈과 자유투 2구를 모두 

집어넣은 드로잔의 활약에 시카고는 4점 차로 달아났고, 남은 시간 토론토의 공격을 모두 차단했다.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밴튼이 자유투를 모두 놓치는 행운까지 따른 가운데 시카고는 종료

 14초 전 부세비치가 경기 첫 3점슛을 결정적인 상황에 성공시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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