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선수단을 공식적으로 채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스탠리 존슨(포워드-가드, 198cm, 110kg)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잔여 시즌 계약을 포함해 다가오는 2022-2023 시즌까지 이어지는 계약을 건넸다.

 다만, 다음 시즌 계약은 팀옵션이 들어간 계약으로 실질적인 이번 시즌까지만 이어지는 계약일 수도 있다.

존슨은 10일 계약을 통해 시즌 중에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프시즌에 다수의 포워드를

 영입하며 전력을 다진 레이커스였으나 이적생들의 활약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전력의 범용성이 크게 떨어졌고, 시즌 중에 데려온 존슨이 그나마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면서 전력을 다질 수 있었다.

레이커스도 존슨을 최대한 불러들이길 바랐다. 그러나 10일 계약을 갱신하면서 그와 함께 했고,

 이번에 정식 계약을 안긴 것이다. 이번에 해당 계약이 만료되기에 결정을 해야 했고, 그와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 나서 

경기당 21.2분을 소화하며 6.4점(.516 .344 .789) 2.6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오프시즌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중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선수들의 

확진 및 격리가 증가하면서 존슨이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이 때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기회를 잘 살리면서 레이커스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주로 양 쪽 포워드 포지션을 오갔으나 레이커스에서는 주로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역할을 했다. 현재 레이커스에는 카멜로 앤써니, 트레버 아리자가 자리하고 있으나 약점이 뚜렷하다. 

르브론 제임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활동량을 갖춘 스윙맨이나 포워드가 

필요했고, 존슨이 해당 임무를 잘 수행해내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공격 쪽에서 크게 두각을 보이진 않았으나 약 5주 간 레이커스에서 뛰면서 세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외곽슛이 취약해 기복이 동반되긴 하나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2.8분을 

뛰며 8.2점 3.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올리며 시즌 평균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과 달리 주로 파워포워드 자리에서 뛰면서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토론토에서 뛸 당시 G-리그를 오가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시카고

 불스와 계약했으나 살아남지 못했다. 이후 시즌 중에 시카고와 10일 계약을 맺기도 했으나 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다. 지난 201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지명이 됐으나 디트로이트에서 뛸 때도 G-리그로 강등이 된 적이 있다.

포워드임에도 슛거리가 짧은 것은 다소 치명적인 약점일 수 있다. 그러나 신체 조건에 나와 있는 것처럼

 체중이 적지 않아 안쪽에서 버티는 힘에서는 강점을 가져갈 수 있다. 레이커스에서는 사정상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기동력과 수비에서 팀에 적잖은 보탬이 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좀 더 입증했다.

결정적으로 시즌 중에 레이커스의 핵심 전력인 앤써니 데이비스마저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전력 유지 및 인원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 때마다 존슨이 힘을 보태면서 레이커스가 

전열을 정비할 수 있었고, 이제 데이비스마저 돌아온 만큼 탄탄한 전력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레이커스도 존슨이 시즌 중에 가세했음에도 자리를 잘 잡았고, 활력이 되기에 그를 당연히 붙잡기로 했다.

 비록 팀옵션이 들어간 계약이지만 다년 계약을 안긴 것만 보더라도 존슨에 대한 기대를 알 수 있다.

 오프시즌에 팀의 사정과 계획에 따라 최종 그와 함께 할지 결정하겠지만,

 큰 무리가 없다면 다음 시즌까지 계약을 이행할 확률도 결코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