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가 밀워키를 꺾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15-99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시즌 30승 19패를 기록하며 밀워키를 밀어내고 동부 4위로 올라섰다. 

상위권 팀 간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클리블랜드는 언제든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3점슛 5개 포함 25점 9리바운드를 올려 중심을 잡은 가운데

 세디 오스만 역시 3점슛 6개와 함께 23점을 기록했다. 다리우스 갈랜드(19점 8어시스트), 

재럿 알렌(10점 10리바운드), 에반 모블리(16점 7리바운드) 또한 제 몫을 다한 클리블랜드였다.

반면,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턴오버가 7개에 달했고, 바비 

포티스(22점 7리바운드)와 크리스 미들턴(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분전도 빈약한 벤치 득점에 빛을 발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3개의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알렌과 갈랜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외곽이 불을 뿜은 가운데 밀워키가 화력전에서 우위를 점했고, 클리블랜드는 쿼터 막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밀렸다. 러브의 연속 5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26-35로 마쳤다.

오스만의 연속 3점슛과 더불어 알렌의 덩크를 보태 분위기를 끌어올린 클리블랜드는 러브, 갈랜드,

 그리고 다시 오스만이 3점슛을 차례로 집어넣으며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불이 붙은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러브의 3점슛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고, 모블리와 오스만이 나서 간격을 벌렸다.

 공세를 멈추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2쿼터를 39-22로 지배하며 전반을 65-57로 끝냈다.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딘 웨이드가 경기 첫 득점을 올리며 물꼬를 텄고, 

이어 갈랜드와 모블리, 웨이드의 3점슛이 시원하게 터졌다. 

순식간에 17점 차로 달아난 클리블랜드는 아데토쿤보의 3점슛에 웨이드가 똑같이 3점슛으로 맞받아쳤고, 

오스만과 러브는 나란히 3쿼터까지 20점을 올렸다. 일방적으로 밀워키를 

밀어붙인 클리블랜드는 3쿼터를 95-77로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의 자유투와 덩크슛으로 추격의 분위기를 형성하자,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으로 틈을 내주지 않았다. 쿼터 중반

 라존 론도까지 3점슛과 돌파를 성공시킨 가운데, 양 팀의 간격은 21점으로 늘어났다.

남은 시간 20점 내외의 우위를 어려움 없이 이어간 클리블랜드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주축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3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