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국내파를 대거 선발할 가능성을 말하기보다, 한 팀이라는 사실을 더욱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27일 저녁 9시(한국 시각) 레바논 시돈 사이다 

국제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차 레바논전을 치른다.

26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테다. 우리는 레바논을 상대로

 터프한 경기를 예상한다. 이전까지 우리는 레바논을 상대했을 때 어려운 경기를 했다.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가 피치에 적응해야 하는데,

 우리가 하던 것과 다르게 경기를 해야 할 수 있겠다"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2연 평가전에서 활약한 국내파를 대거 선발할 가능성을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국내파 해외파가 나눠진 게 아니라 한국 국가대표팀이라는 한 팀에 있다"라고 일축했다.

벤투 감독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악천후를 만났다. 이에 "레바논전 준비는 상당히 어려운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스탄불에서 날씨가 좋지 않았다. 훈련장에서 진행하지 못했고, 오늘이 유일한 경기장 훈련이다.

 전략과 전술을 준비하기보다, 모든 것을 미팅을 통해 상대 분석을 마쳤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피치 상태에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벤투호는 안탈리아에 전지훈련 기간 동안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를 상대로 5-1, 4-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치른 

기간 동안 최종예선 기간에 준비했다. 우리 결과도 좋았으나, 경기력도 좋았다. 내일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새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안다.

 이전에 승리한 경기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잔디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겠다. 

필요하면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은 B조 2위(승점 14)에 올라있다. 조 3위는 아랍에미리트(승점 6)이다.

 다만, 4위 레바논(승점 5)과 승점 1 차에 불과하다. 어느 팀이 3위로 올라설지 모른다.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3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최종 3위에 오를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실망시켜드려 죄송하지만, 누가 3위가 될지 정말 모르겠다. 

내일 경기를 잘 치러서 좋은 경기를 할 예정이다. 경기를 잘 치러 1위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대팀 같은 경우 장점과 약점이 있다. 그러나 누가 3위가 될지 예측하는 건 우리 역이 아니다. 

우리가 내일 어떻게 경기를 할지, 어떻게 최선을 결과를 낼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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