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데뷔부터 은퇴까지 줄곧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오주원(37)이 프런트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키움은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오주원이 올 시즌부터
퓨처스(2군)팀 전력분석원을 맡아 팀과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다고 26일 전했다.
오주원은 청원고를 졸업하고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선발 10승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통산 584경기에 등판해 41승 57패 8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팀 내 좌완투수 최초로 500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
오주원은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선수 시절 전력분석파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그 자리에 있게 된 점이 신기하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면서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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