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원정 17연패에 빠졌다. 삼성 구단 역대 최다연패다.

지난 25일 창원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삼성 선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경기가 취소됐다.

삼성은 최근 천기범이 음주운전 후 경찰에게 거짓말까지 한 사실이 밝혀지며 이슈가 됐다. 

이어 24일 삼성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5일 선수 1명과 스태프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삼성은 원정 17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계속되는 악재 속에 원정 경기인 LG 전이 

연기된 것은 삼성에게는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른다. 

원정 17연패는 올 시즌 원정 최다연패이자 KBL 통산 원정 최다연패 3위의 기록이다.

7승 27패로 10위에 자리한 삼성은 올 시즌 원정 19경기 중 1승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 승리 후 삼성은 계속되는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홈에서 83.2실점, 원정에서 80.5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력만 본다면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승리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홈에서 

74.8점을 한 삼성은 원정에서 70.7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음주운전, 코로나19 확진과 같은 악재와 더불어 

연패까지 끊지 못한다면 결국 웃음 짓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