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위해 터키에 전지훈련 중인 국가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26일 레바논에 도착했다. 

대표팀이 레바논에 새벽에 도착한 것은 현재 터키 등지에 폭설이 내린 탓이다. 

대표님도 터키 이스탄불 공항이 폭설로 인해 패쇄되는 바람에 이동이 늦어진 것이다.

현재 유럽, 특히 터키를 비롯해 그리스, 이탈리아 등지에서는 

많은 눈으로 인해 경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슈퍼리그도 폭설로 인해 다수 경기가 연기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리스 신문 포스톤스포츠는 폭설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축구 관련 

기사를 내보내면서 재미있는 사진 한 장을 대문짝만하게 올렸다.

폭설로 인해 눈이 엄청 쌓인 축구 

그라운드에 선수들 대신 ‘개가 축구하는’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이 개는 방한복을 입고 눈이 내린 그라운드에서 축구공을 입에 물고 

느긋하게 그라운드를 돌아다니고 있다. 폭설이 만들어낸 재밌는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