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가 직장폐쇄 중이지만 스즈키 세이야의 빅리그 도전 의지는 확고하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5일 스즈키가 친정팀 히로시마 도요카프 홈 구장 

마쓰다 스타디움을 방문해 구단 직원과 스태프, 동료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2021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도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 간 노사협약 개정 협상이 불발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직장폐쇄에 돌입했고, 스즈키의 포스팅 시계도 그대로 멈췄다.

미국 현지에서는 스즈키의 행선지로 여러 구단이 언급되고 있지만, 

정작 스즈키는 직장폐쇄 장기화로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못한 채 답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발이 묶인 스즈키가 MLB 진출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날 스즈키는 친정팀을 방문해 작별 인사를 하면서 MLB 도전 의사를 재차 분명히 했다. 

스즈키의 포스팅 협상 시한은 20일이 남아 있다.

한편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5일 다시 만남을 가졌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진전을 보였다. 협상은 26일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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