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중인 호주 사령탑 그래엄 아놀드 감독이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호주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네 경기를 남겨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 밀려 3위에 머물러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2위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현재 호주는 3위로 밀렸지만, 

1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승점 5점 차로 추격 중이며 2위 일본과의 격차는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즉, 호주는 남은 네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권 재진입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우선 호주는 오는 27일 홈에서 베트남, 내달 2일 오만 원정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8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은 후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연이어 운명의 3월 일정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아놀드 감독은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없이 남은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5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네 경기가 남아 있다.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기 위해 네 경기가 남아 있다고 보면 된다.

 나의 기대치는 남은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월드컵으로 가는데 필요한 모든 조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놀드 감독은 호주가 홈에서 베트남을 상대하는 27일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한다. 

그는 최근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현재 격리 중이다. 

현재로서는 그가 2일 오만 원정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

호주는 지난 9월 시작된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초반 세 경기에서 중국, 베트남, 오만을 차례로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호주는 이후 일본 원정에서 1-2로 패한 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을 상대로 차례로 비기며 현재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그 사이 초반 주춤했던 일본이 최근 3연승 행진을 달리며 B조 2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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