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통산 4승의 임희정은 지난 21일 그의 팬클럽 

예사(예쁜 사막여우의 줄임말)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022만 원을 기부했다. 

임희정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에 따르면 "팬들은 임희정이 

2021시즌 매 대회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정해 모았고, 

이렇게 모이게 된 금액이 총 1022만 원이었다. 

이에 임희정이 팬들의 뜻에 화답하는 의미로 1000만 원을 더해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힘든 병과 싸우는 환아들에게 2022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고, 

선수 본인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기부처는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를 돕고 싶었던 임희정의 뜻을 존중했다. 

특히 기부액 중 1000만원을 강원 지역에 사는 환아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년 시절 강원도 태백에서 보내면서 골프를 시작했던 임희정은 루키 시즌인 

2019년 강원 정선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임희정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고, 

그러다 보니 후원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지 않았을까 걱정됐다"면서 "

올 연말에도 팬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희정은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낸 뒤, 

동계 전지 훈련을 위해 미국 팜스프링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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