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고민하던 이탈리아 대표팀이 결국 마리오 발로텔리(아다나 데미르스포르) 

발탁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단 각오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24일(현지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훈련에 참여할 대표팀 

35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오는 26일 소집돼 28일까지 3일간 훈련을 진행한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단 계획이다.

이탈리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월 25일 마케도니아와 유럽예선 플레이

오프를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포르투갈-터키전 승자와 맞붙어 승리해야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탈리아의 절박함은 소집 명단에도 묻어난다. 이탈리아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던 

발로텔리가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정확히 3년 4개월 만에 이뤄진 대표팀 발탁이다.

발로텔리가 마지막으로 뛴 A매치는 지난 2018년 9월 8일에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폴란드전으로, 

이 경기 이후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최근 터키 쉬페르리그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소속으로 2021-2022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을 치르면서 해결사 부재를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골로 마무리 짓지 못해 승점을 놓친 적이 많았다. 

간판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를 비롯해 자코모 라스파도리, 지안루카 스카마카 등이 있지만, 

득점력이 아쉬웠다. 만치니 감독이 '애제자' 발로텔리를 호출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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