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페네르바체(터키)에서 김민재(26)를 지도했던 비토르 페레이라(53·포르투갈)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으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성적 부진으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한 에버턴이 페레이라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페네르바체를 떠나 현재 여러 클럽과 링크돼 있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과거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었던 베니테스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었다.

그러나 시즌 내내 하위권을 면치 못하자 구단은 지난 16일 베니테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에버턴은 현재 5승4무11패(승점 19)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구단은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에버턴 유스 출신인 웨인 루니(37)와 지난해 1월 첼시 사령탑에서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44) 등이 신임 감독으로 거론됐지만 큰 성과는 없었고, 페레이라 감독과 강력히 연결됐다.

포르투갈, 그리스, 독일 등 감독 경력을 쌓은 페레이라 감독은 2017년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상강 사령탑에 올랐다.

당시 베이징 궈안의 김민재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그는 지난해 7월 페네르바체로 옮긴 후 김민재를 영입했다.

하지만 둘의 동행은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팀이 연패에 빠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하는 등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페레이라 감독은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김민재의 유럽 커리어 시작을 도운 페레이라 감독이 만약 에버턴으로 

부임한다면 김민재의 향후 거취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한편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입단 전부터 에버턴, 토트넘, 아스널, 사우샘프턴, 

왓포드 등 다수의 EPL 팀들과 연결됐던 터라 다시 한 번 EPL 팀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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