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워니(199cm, C)가 골밑을 지배하며 팀을 9연승으로 이끌었다.

서울 SK는 지난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7-87로 승리했다.

SK는 이날의 승리로 9연승과 더불어 홈 7연승으로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SK는 전반전, 두경민의 손에서

 시작되는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해,

 니콜슨도 최준용이 수비하자 쉽게 점퍼와 외곽슛으로 지원사격을 펼쳤다.

그럼에도 SK가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워니의 맹활약이 있었기 때문. 워니는 탄탄한

 스크린과 빠른 패스 플레이로 동료들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엔 본인의 시그니처 플레이인 훅슛과 플로터로 점수를 적립했다.

워니는 특히 3쿼터, 이대헌과 신승민이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한 틈을 타 골밑을 폭격했다. 

그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 득점을 앞세워 무려 19점을 맹폭했다. 이는 KBL 데뷔 후 단일 쿼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워니의 맹활약을 뒤에 업은 SK는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잠재우고 

10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워니는 “매우 좋다.

 한국가스공사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3점슛을 많이 넣을 것이라 생각해서 대비했는데 잘 됐다.

 터프하게 수비하려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더불어 “3쿼터에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스트레스를 조금 받았다(웃음). 그래서 많이 넣으려고

 했던 게 좋은 기록으로 나온 것 같다.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수비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워니는 2019~2020 시즌 KBL에 데뷔해 평균 20.4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이후, SK는 워니의 기량과 워크에식을 높이 평가해 다시 한번 동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워니는 이전 시즌과 다르게 극한의 부진을 겪었다.

그럼에도 SK는 워니를 향해 끝까지 믿음의 메시지를 보냈다. 워니도 절치부심했고 체중을 감량해 날렵해진 몸으로 

종횡무진 골밑을 지배하고 있다. 어느덧 3년 차가 된 워니는 KBL과 국내 선수들의 특색을 완벽히 파악했고 더욱 위력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워니는 “올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첫 시즌은 리그 적응과 선수들 성향 파악이 어려웠다. 2년 차엔 팀 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려 했다. 3년 차엔 선수들 파악이 됐다. 또 이번 시즌은 서로 살려주려는

 플레이가 많다. 개인적으로 특별하고 난 더욱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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